2025. 8. 8. 03:04ㆍ카테고리 없음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최남단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지역입니다. 빙하와 산맥, 호수, 황야가 모두 존재하는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듯한 순수한 풍경 때문에 사진가, 자연 애호가, 트레커에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타고니아의 핵심 여행 코스 세 가지 테마를상세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파타고니아의 풍경 명소 TOP3
1.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파타고니아의 대표 명소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8,000km²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보호 구역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토레스 봉우리가 중심을 이루며, 라고 페호에(Lago Pehoé), 라고 그레이(Lago Grey) 등의 아름다운 호수가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 10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 또한 동물 보호구역이기도 해서 과나코나 콘도르, 여우, 퓨마 같은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한편,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있습니다. 이 빙하는 폭 5km, 높이 60m에 달하며, 하루에도 여러 번 거대한 빙하가 붕괴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빙하 전면에서 들려오는 천둥 같은 소리와 함께 떨어져 나가는 얼음 덩어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엄을 실감하게 합니다. 빙하 위를 걷는 아이스 트레킹도 가능하며, 전문 가이드의 인솔 하에 안전하게 빙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우수아이
또한, 우수아이아(Ushuaia)는 세계 최남단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남극 탐험의 출발지로도 유명합니다. 해양 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있어 펭귄, 바다사자, 고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크루즈도 인기입니다. 이 외에도 바람에 흔들리는 황량한 평원, 하늘을 찌를 듯한 산봉우리, 수정같이 맑은 강과 호수는 파타고니아가 왜 ‘지구의 마지막 남은 청정 지역’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해 줍니다.
트레킹 명소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가능한 트레일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 트레커들의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곳입니다. 다양한 난이도와 풍경을 가진 트레킹 코스가 있어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는 여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W 트레킹은 4~5일간 이어지는 루트로, ‘W’자 모양의 트레일을 따라 세 개의 계곡을 횡단합니다. 베이스 토레스 전망대, 프랑세스 밸리, 그레이 빙하를 잇는 이 루트는 빙하, 폭포, 고산 호수, 숲 등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 트레커에게 이상적입니다.
W 코스를 완주한 이들이나 보다 깊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O 코스가 적합합니다. 이 코스는 공원을 일주하는 루트로, 평균 8~9일이 소요되며, 북쪽 산악 지대와 원시림을 지나갑니다. 날씨 변화가 심하고 야영이 필요한 구간이 많아 체력과 장비 준비가 필수지만, 그만큼 보상도 큽니다. 파타고니아의 숨은 비경과 인적 드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진정한 자연과의 만남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엘 찰텐(El Chaltén)은 ‘트레킹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진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로, 피츠로이 산(Mount Fitz Roy)과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Laguna de los Tres) 트레일이 특히 유명합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코스지만,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트레일 중간에는 고산 호수나 야생화 군락지, 빙하수가 흐르는 강이 이어집니다. 운이 따라준다면 이른 아침 피츠로이 산의 황금빛 일출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명소와 촬영 팁
파타고니아는 자연 사진을 주로 찍는 작가들에게는 '꿈의 스튜디오'라 불릴 만큼 극적인 조명 조건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아름다운 경치에 특유의 황금빛 색감을 더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줍니다. 가장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는 미라도르 베이스 토레스(Mirador Base Torres)입니다. 이곳은 토레스 봉우리 아래 호수에 반사되는 일출 장면이 매우 유명하며, 새벽 일찍 출발해야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ISO를 낮추고 셔터속도를 조절하여 빛의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명소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입니다. 고정 전망대와 보트 투어에서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하며, 빙하의 균열, 낙하 순간을 포착하려면 연속 촬영 기능을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파란 얼음층과 주변 산세를 대비시켜 찍으면 파타고니아 특유의 냉엄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엘 찰텐의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는 피츠로이 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유명한 장소입니다. 구름이 걷히는 순간을 포착하는 인내가 필요하며, 특히 바람이 잠잠한 날에는 호수에 반사된 산봉우리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미러샷’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눈 덮인 풍경과 붉은 노을이 어우러져 마치 환상 속 세계를 연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카레테라 아우스트랄(Carretera Austral) 도로를 따라가며 드론으로 촬영하면, 상공에서 바라본 강, 숲, 마을 풍경이 또 다른 매력을 더해줍니다.
파타고니아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트레킹, 멋진 사진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써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여행을 떠날 계획이리사면 오늘 정리해드린 명소들을 참고하셔서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