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6. 03:04ㆍ카테고리 없음
프랑스 남부의 대표 도시인 니스는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해변, 그리고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파리와는 또 다른 여유로움과 따뜻한 기후로 인해 자유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니스 자유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숙소 선택 요령과 현지 음식 문화, 유로 환전부터 현지 결제 팁까지, 실속 있는 정보를 자세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니스 여행을 더욱 알차게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유형별 숙소 선택 팁
니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숙소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니스는 바닷가 주변과 구시가지, 시내 중심부 등 위치에 따라 분위기와 여행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소 예약 전 먼저 어느 지역과 명소를 관광할지 미리 계획해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숙소 지역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입니다. 이곳은 니스의 대표 해변이자 관광 명소로, 바다 전망이 가능한 고급 호텔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대표 호텔로는 '르 메르디앙 니스(Le Méridien Nice)'와 '하얏트 리젠시 니스 팔레 드 라 메디테라네(Hyatt Regency Nice Palais de la Méditerranée)'가 있으며, 숙박비는 다소 높지만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럭셔리한 서비스가 큰 장점입니다.
좀 더 현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구시가지(Vieux Nice) 근처의 에어비앤비나 부티크 호텔을 추천합니다. 전통적인 프랑스풍 건물에 위치한 숙소들은 니스 특유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시장, 미술관 등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호텔 로자리오’, ‘호텔 라 페를라’ 등은 가성비와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숙소입니다.
예산이 한정된 배낭여행자나 장기 여행자라면 ‘Hostel Ozz by HappyCulture’나 ‘Villa Saint Exupery Beach’ 같은 청결하고 안전한 호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들 호스텔은 조식 제공 여부, 개인 사물함, 여성 전용 도미토리 등을 갖추고 있어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안심입니다.
니스는 여름 성수기(6~9월)에는 관광객이 폭증하므로, 최소 2~3개월 전에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약할 때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해 환불은 무료인지, 체크인 시간과 공항 셔틀 제공 여부 등의 옵션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니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트램과 버스를 이용하면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숙소 위치가 교통 접근성과도 연계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스의 현지 음식 즐기기
니스는 프랑스 남부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중해 인접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요리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만약 자유 여행으로 니스를 방문했다면 분위기 좋은 유명 레스토랑에서만 식사하는 것을 즐기지 마시고, 마켓과 길거리 노점에서 현지 분위기를 즐기며 음식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지역 요리로는 ‘살라드 니수아즈(Salade Niçoise)’가 있습니다. 이 샐러드는 토마토, 삶은 달걀, 참치, 앤초비, 올리브,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진 요리로, 니스에서 태어난 웰빙 음식입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한 끼로 즐기기에도 좋으며, 신선한 재료 덕분에 여행 중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통 음식인 ‘소카(Socca)’는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팬케이크 형태의 간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구시가지의 노점이나 시장에서 2~3유로 정도면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간식입니다.
미식 여행자라면 ‘Cours Saleya’ 마켓을 꼭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식자재 시장과 꽃시장, 골동품 시장이 번갈아 열리는 장소로, 치즈, 햄, 올리브, 향신료, 현지 와인 등 다양한 식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켓 주변에는 오픈형 레스토랑과 와인 바도 많아 간단한 점심이나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La Petite Maison’, ‘Jan’ 등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들도 니스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 식당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드레스 코드와 가격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 레스토랑은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3~6시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므로, 식사 시간도 미리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니스는 다양한 세계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음식을 파는 식당이 곳곳에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여행자도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전통 디저트인 크렘 브륄레, 타르트 따땡 등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환전: 유로화 준비와 현지 사용 팁
니스 여행을 준비할 때 환전 및 결제 수단에 대한 전략을 잘 세우면,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유로(EUR)를 통용하며, 한국에서는 미리 소액 환전을 해두고, 나머지는 카드 결제나 현지 ATM을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우선, 한국에서 유로화를 소액만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보다는 시내의 시중은행이나 인터넷 환전 서비스(예: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를 이용하면 우대 환율을 받을 수 있으며, 현금으로는 약 100~200유로 정도만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이 현금은 트램 티켓 구매, 소규모 상점 이용, 마켓에서 식재료 구매 등에 유용합니다.
프랑스는 카드 사용이 매우 보편화되어 있으며, 무접촉 결제(탭 결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점, 레스토랑, 박물관, 숙소 등에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국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 해외결제 특화 카드나 수수료가 낮은 카드(예: 토스카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등)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일부 마켓, 골목 상점, 시골 지역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거나 일정 금액 이상만 카드 결제를 허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현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팁 문화가 거의 없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경우 5~10% 정도 팁을 따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지 ATM 인출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공항이나 환전소 ATM보다는 일반 은행 ATM을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하며, 인출 수수료는 카드사 정책에 따라 상이합니다. 출국 전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해외 사용 등록 및 수수료, 일일 인출 한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해외 여행을 그렇듯, 프랑스 여행에도 환율 변동에 유의해야 합니다. 출국 전 환전 우대 쿠폰과 카드사 이벤트, 공항 환전소 프로모션 등을 미리 알아보고 적극 활용하면 환전 비용을 꽤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머무르는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서 소액의 환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랑스 니스 자유여행을 떠나기 전 예산에 맞는 숙소 선택과 현지 음식 체험, 스마트한 카드 사용과 환전 전략과 같이 오늘 정리해드린 내용들을 기억하고 니스에서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니스는 준비한 만큼 더 아름답게 다가올 것입니다!